LF FOOD 로고

KOR

전체메뉴 보기

회사소개

사업영역

브랜드소개

인사정보

고객지원

모바일 메뉴보기

KOR

모바일메뉴 닫기

home

회사소개

뉴스룸

뉴스룸

LF FOOD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오래 가는 기업의 ‘생존 공식’…시대와 교감하며 변신하라

2025.09.30
팬데믹 시기 이전과 현재를 비교하면 업계의 판도는 급격하게 바뀌었다. 새로운 소비 세대인 MZ세대를 흡수하지 못하고, 중요해진 온라인 채널에 성과가 없는 레거시 기업들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레거시 기업은 이커머스와 SNS 성장 이전 가두·백화점 유통으로 성장한 곳을 일컫는다. 실제 기업회생절차 개시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돌입한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만 해도 ‘JDX’와 ‘UFC스포츠’를 전개하는 신한코리아, 골프 전문기업 보그인터내셔날, 애슬레저 전문기업 뮬라, 유아동복 전문기업 마미버드 등 4곳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사업은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곳도 허다하다. 실제 한 레거시 기업은 10년 전 500억 원대 매출에서 지난해 200억 원대로 급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온라인·가두발 신흥 브랜드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예컨대 ‘블루엘리펀트’, ‘아더에러’, ‘스탠드오일’ 등은 연 매출 300억 원을 넘겼다. 이 가운데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진화하는 레거시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본업인 패션 유통 전문성을 극대화하거나 F&B·뷰티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돌파구를 찾아 나간 기업들이다. 패션 유통 전문성 극대화는 라인 확장·다운에이징 등 리브랜딩, 새로운 방식의 브랜드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마리끌레르, 마인드브릿지, 제너럴아이디어 새로운 소비자, 시대에 적응하며 변신 성공  
 
리브랜딩을 통한 온라인 시장 안착은 퍼스트에프엔씨의 커리어 여성복 ‘마리끌레르’, 티비에이치글로벌의 캐주얼 ‘마인드브릿지’, 지아이홀딩스의 캐주얼 ‘제너럴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마인드브릿지’와 ‘제너럴아이디어’는 2003년, ‘마리끌레르’는 2012년 런칭된 브랜드다. 세 브랜드 모두 전용 라인을 육성하거나 온라인 데이터를 활용하며 한층 더 세분화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상품 기획과 그에 맞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이 결과 무신사, W컨셉 등 주요 플랫폼에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마리끌레르’의 매출은 지난해 87% 성장한 200억 원, 올해는 3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마인드브릿지’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30%대로 올라섰다. 매출은 상반기 600억, 올해 1,200억 원이 목표다. ‘제너럴아이디어’는 남성복에서 디자이너 SPA로 전환에 성공, 매출은 지난해 500억, 올해는 7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월드의 ‘후아유’, 슈즈 전문기업 엘칸토도 눈에 띄는 사례다. ‘후아유’는 곰 캐릭터 ‘스티브’를 활용한 상품 기획과 SNS 기반 콘텐츠 마케팅으로 2020년부터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유통망도 가두에서 백화점·면세점 등으로 확대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으로 2020년 이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레거시 기업이 만든 ‘요즘 브랜드’
뷰티, 외식 등 사업 다각화 시도도

‘엘칸토’는 올 상반기 터닝포인트에 돌입한 회사다. 자사몰 재설계, 브랜드별 브랜딩 강화, 반응형 생산(QR) 강화 등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중심으로 업무 효율을 높인 '엘칸토 프로젝트' 트리플 트랙 전략을 시행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361억 원, 영업이익은 52.2% 증가한 12억9,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21% 상승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756억 원을 기대한다. 새로운 방식의 브랜드 육성은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던스트’, 다니의 ‘다이닛’이 꼽힌다. ‘던스트’는 모든 의사결정이 LF 임원진의 결재 없이 진행되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갖추며 온라인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레거시 기업이 만든 온라인 브랜드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브랜드가 됐다. 지난해 매출은 460억 원을 기록했다.

다니가 전개하는 ‘다이닛’은 ‘마뗑킴’의 창업자 김다인 다니 대표의 감각과 세정그룹 2세인 박이라 사장의 인프라가 만나 지난해 탄생한 브랜드다. SNS·디자인 등 20~30대에 적합한 김 대표의 디렉팅과 50여 년이 넘는 세정그룹의 생산·영업 지원이 더해졌다. 현재 ‘다이닛’은 런칭 1년 만에 매출 100억 원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편, F&B와 뷰티 등 비패션 사업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LF가 가장 크게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신세계는 뷰티가 사업의 핵심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뷰티(코스메틱 부문)는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 31.7%(4100억 원), 올 상반기는 37%를 차지했다. 2021년 24.7%에서 매해 증가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는 ‘딥디크’, ‘로라 메르시에’, ‘바이레도’, ‘어뮤즈’ 등 20여 개를 전개하고 있다.
 
LF는 식품 사업 자회사 LF푸드를 통해 F&B를 육성하고 있다. F&B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16%(3,300억)까지 올라왔다. 브랜드는 가정간편식(HMR) ‘하코야’, ‘한반’, ‘모노키친’ 등을 육성 중이다. 올 초 LF는 식품 사업 자회사 LF푸드의 회장직을 만들고, 오규식 LF 부회장을 임명하는 등 한층 더 힘을 쏟고 있다. 뷰티는 걸음마 단계다. 비건 뷰티 ‘아떼’, 수입 ‘오피셀 유니버셀 불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외에는 한섬이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김민덕 한섬 대표는 올 초 뷰티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브랜드는 ‘오에라’, ‘리퀴드 퍼퓸바’, ‘푸에기아1833’ 등을 전개 중이다.
 
 
맨위로가기